저번 글에선 DA / MDA를 다루었는데 높이와 관련된 어려운 개념들이 몇가지 떠올라 추가적으로 써봄
우선 AH ( ALERT HEIGHT ) 는 학생 조종사라면 많이 들어보지 못한 개념일 것이다.
[ ALERT HEIGHT ] : 항공기의 특성과 작동되어지는 착륙장치의 상실을 기준으로 설정된 특별한 고도
-> FAIL OPERATIONAL CAT - Ⅲ 운항 시 적용되는 개념으로 활주로 접지구역 상공 60 M ( 200 FT ) 또는 그 이하의 고도에 설정됨
-> 중복으로 운용되는 항공기 장비 또는 해당 지상 장비 중 어느 하나가 고장날 경우 이 고도 이상에서는 CAT - Ⅲ 접근을 중단하고 실패 접근을 실시해야 하고, 이 고도 이하에서는 항공기 또는 관련 CAT - Ⅲ 장치의 결함이 중대한 상황이 아닐 경우 계속하여 착륙을 실시할 수 있는 고도
라고 한다..... 말이 개어렵다
단순하게 얘기하면
AH 위에서 항공기 장비나 지상 장비 중 어느 하나가 고장 날 경우 CAT - Ⅲ 접근을 중단하고 MISSED APPROACH 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고,
AH 아래에서 장비가 고장이 났지만 중대한 결함이 아닐 경우엔 접근을 계속하여 착륙을 실시 할 수 있는 고도를 말하는 것이다.
이러한 AH는 RA ( RADIO ALTIMETER ) 로 측정하게 된다.
[ FAIL PASSIVE & FAIL OPERATIONAL ]
자 그럼 FAIL OPERATIONAL 은 또 뭐냐...
CAT - Ⅲ 접근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.
1) FAIL PASSIVE
2) FAIL OPERATIONAL
너무 깊게 들어가면 어려워지니 간단하게만 설명해보겠음
1) FAIL PASSIVE : 자동 착륙 장치에 고장 발생 시 항공기가 유지하고 있는 현재 비행경로 및 자세에 크게 변화를 일으키지 않지만 항공기는 자동착륙을 완수할 수 있는 운영능력을 상실하는 시스템
-> DH 50FT 적용
-> DH에서 TOUCHDOWN ZONE LIGHTS 또는 RWY SURFACE MARKING을 육안으로 확인해야 함
-> 왜냐면 FAIL PASSIVE는 비행조종장치 결함 발생 시 접근 및 착륙을 계속 실시할 정도의 충분한 중복장치가 없으니까!
2) FAIL OPERATIONAL : 접근 중 AH를 지나서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착륙장치로 APPROACH, FLARE, TOUCHDOWN, ROLL OUT을 완수 할 수 있는 시스템
-> AH 개념 적용 ( LANDING ROLL OUT, 지상이동하는 동안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RVR 값만 설정 )
-> 왜냐면 FAIL OPERATIONAL 은 잔여 자동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착륙을 완수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시각 참조물을 요구하지 않음!
# 그럼 FAIL OPERATIONAL 운항 시 AH 위에서 착륙장치에 결함이 발생하면 바로 실패접근을 수행 ??
-> 아님
-> FAIL OPERATIONAL에서 결함이 발생하면 FAIL PASSIVE로 운항이 가능하다. 만약 RVR 값이 FAIL PASSIVE 기준치 이상이고 DH 이전에 시각참조물을 확보했다면 FAIL PASSIVE로 착륙 가능
# AH 를 고려할 때 자동착륙장치에 이상이 생겼을때만 고려한다고 생각하는 사례들이 있었다. 근데 정확히 따지면 자동착륙장치가 아니라 착륙장치의 이상이다. 왜냐면 FAIL OPERATIONAL 장치에는 자동장치 ( AUTOMATIC FLIGHT CONTROL SYSTEM ), 수동장치 ( FLIGHT GUIDANCE SYSTEM ), 복합장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 !
좀 어려운 개념이긴 하나 AH 이해를 위해선 어느정도 알 필요가 있는 개념인듯 하당
Ref. 운항기술기준, 정밀접근계기비행 운용지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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